흥신소는 의뢰를 받아 공개된 자료와 합법적인 관찰로 사실관계를 확인해주는 민간 조사업체입니다. 한자로는 흥신(興信), 신용을 조사한다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다만 지금 실제로 들어오는 의뢰는 신용조사가 아닙니다. 배우자 외도 확인, 소송에 낼 증거 수집, 연락이 끊긴 사람 찾기가 대부분입니다. 이름과 실제 하는 일 사이에 거리가 생긴 지 오래됐습니다.
이 글에는 흥신소라는 말의 뜻부터 탐정사무소·심부름센터와 무엇이 다른지, 실제로 해주는 일과 법으로 못 하는 일, 비용 범위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굿탐정이 실제로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읽고 나서 지금 생각하시는 일이 업체에 맡길 일인지, 경찰이나 변호사에게 갈 일인지 구분하실 수 있게 쓰겠습니다.
흥신소란 무엇인가 — 한 문장으로
의뢰인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사실을, 법이 허용하는 방법으로 대신 확인해주는 곳입니다.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확인해주는 곳이지 해결해주는 곳이 아니고, 방법에 제한이 있습니다.
흔한 오해가 여기서 생깁니다. 흥신소는 사람을 압박하거나 돈을 받아내는 곳이 아닙니다. 그런 일을 한다고 광고하는 곳이 있다면 그건 조사업체가 아니라 다른 종류의 범죄입니다.
| 흥신소가 하는 일 | 흥신소가 하지 않는 일 |
|---|---|
| 사실이 맞는지 확인 | 상대방을 압박하거나 협박 |
| 확인한 내용을 자료로 정리 | 돈을 대신 받아내는 일 |
| 소송에 낼 수 있는 형태로 보고서 작성 | 법적 판단이나 소송 대리 |
‘흥신소’라는 말은 어디서 왔나
흥신(興信)은 ‘신용을 일으킨다’, 즉 신용을 조사한다는 뜻입니다. 원래는 거래 상대 회사가 믿을 만한지 알아보는 기업 신용조사업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지금은 뜻이 넓어져 민간 조사 전반을 부르는 일상어로 쓰입니다. 법에 ‘흥신소’라는 업종이 따로 정의돼 있지는 않습니다. 사업자등록상으로는 대개 서비스업이나 조사업으로 등록합니다.
말에 붙은 인상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과거에 불법적인 방법을 쓰는 곳이 많았고, 그 이미지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같은 일을 하면서도 ‘탐정사무소’라는 이름을 쓰는 곳이 늘었습니다.
흥신소·탐정사무소·심부름센터는 뭐가 다른가
법으로 정해진 구분은 없습니다. 셋 다 같은 조사업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하는 일과 가격대는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 구분 | 주로 하는 일 | 가격대 |
|---|---|---|
| 흥신소 · 탐정사무소 | 사실 확인, 증거 수집, 사람찾기 | 하루 60만~80만원 |
| 심부름센터 | 대리 업무, 물건 전달, 줄서기 등 단순 대행 | 건당 수만~수십만원 |
가장 큰 차이는 결과물이 소송에서 쓰일 수 있느냐입니다. 조사업체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확인했는지 기록해 보고서로 남깁니다. 단순 대행은 그 기록이 없습니다.
이름만 보고 고르시면 안 됩니다. 간판이 ‘탐정사무소’라도 실제로는 대행만 하는 곳이 있고, ‘흥신소’라는 이름으로 제대로 조사하는 곳도 있습니다. 대행과 조사의 흥신소 요금이 어떻게 매겨지는지를 보시면 차이가 더 분명해집니다.
2020년 이후 ‘탐정’이라는 이름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2020년 8월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서 ‘탐정’ 명칭 사용과 탐정업 영업을 금지하던 조항이 사라졌습니다. 그전까지는 탐정이라는 말을 간판에 쓰는 것 자체가 불법이었습니다.
다만 오해하시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명칭이 풀린 것이지, 탐정에게 특별한 권한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 조사업체를 따로 규율하는 법(공인탐정법)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 바뀐 것 | 바뀌지 않은 것 |
|---|---|
| ‘탐정’ 이름을 쓸 수 있음 | 수사권·체포권은 없음 |
| 탐정업 영업이 가능함 | 개인정보 조회 권한 없음 |
| — | 국가 자격증 제도 없음 |
시중에 ‘탐정 자격증’이라는 것이 돌아다니지만 전부 민간 단체가 발급한 것입니다. 국가공인 자격이 아니니 자격증 유무로 업체를 고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흥신소는 실제로 어떤 일을 하나
의뢰가 많은 순서는 배우자 외도 조사, 소송 증거 수집, 미행 조사, 신원 조사, 사람찾기입니다. 굿탐정 기준 실제 문의 순서입니다.
| 조사 종류 | 기간 | 금액대 |
|---|---|---|
| 배우자 외도 조사 | 4일 | 80만~500만원 |
| 소송 증거 수집 | 5일 | 380만~500만원 |
| 미행 조사 | 4일 | 80만~380만원 |
| 신원 조사 | 1일 | 70만~150만원 |
| 사람찾기 (가출·연락두절) | 2~7일 | 70만~200만원 |
| 디지털 포렌식 | 1일 | 40만~120만원 |
| 재산 조사 | 3일 | 120만~250만원 |
금액 폭이 넓은 이유는 같은 이름의 조사라도 조건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상자가 차를 타고 다니는지 걸어 다니는지, 출입구가 몇 개인지에 따라 투입 인원이 달라집니다.
어떤 조사가 있는지 항목별로는 굿탐정이 실제로 맡는 조사 항목에 정리해두었습니다.

흥신소가 할 수 없는 일
남의 위치를 기계로 추적하거나, 통화내역을 들여다보거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를 알아내는 일은 전부 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저희도 하지 않습니다.
| 못 하는 일 | 어떤 법에 걸리나 |
|---|---|
| 차량·물건에 위치추적 장치를 붙이는 것 | 위치정보법 |
| 통화내역·문자·카톡을 들여다보는 것 | 통신비밀보호법 |
| 주민등록번호·주소·계좌를 알아내는 것 | 개인정보보호법 |
| 집이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는 것 | 형법(주거침입) |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업체가 불법적인 방법을 쓰면 의뢰한 사람도 함께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업체가 알아서 한 일”이라는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자료는 소송에서 증거로 쓰기 어렵습니다. 돈은 돈대로 들이고 결과는 못 쓰게 되는 셈입니다. 어디까지가 되고 어디부터 안 되는지는 합법으로 가능한 범위와 안 되는 일에 사례와 함께 적어두었습니다.
비용은 얼마나 드나
하루 60만~80만원이 기준선입니다. 12시간, 조사원 1명 기준입니다. 단순 사실확인은 40만~5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 방식 | 금액 | 조건 |
|---|---|---|
| 시간제 | 1시간 5만원 | 9시간 단위 |
| 일당제 | 하루 60만~80만원 | 12시간 기준 |
| 건당 | 350만~500만원 | 사건 하나 단위 |
| 착수금 + 성공보수 | 착수금 180만~300만원 | 성공보수 별도 |
솔직히 말씀드리면 굿탐정은 저렴한 편이 아닙니다. 공개된 값 기준으로 하루 30만원대부터 받는 곳도 있습니다. 저희는 조사원 경력과 보고서 품질을 기준으로 단가를 잡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가격만 놓고 고르실 거라면 저희가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결과물을 소송에 내실 계획이라면 보고서 형식이 갖춰졌는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에서 다시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믿을 만한 곳인지 어떻게 판단하나
“뭐든 해드립니다”라고 말하는 곳을 먼저 거르시면 됩니다. 못 하는 일을 못 한다고 말하지 않는 곳은 불법적인 방법을 쓰거나, 실제로는 못 하면서 계약부터 받는 곳입니다.
- 사업자등록이 있는지 — 사업자등록번호를 물어보면 바로 답이 나와야 합니다
- 사무실이 실재하는지 — 주소가 있고 방문 상담이 되는지
- 금액 기준을 먼저 설명하는지 — 조건별로 왜 달라지는지 말해주는지
- 안 되는 일을 안 된다고 하는지 — 위치추적·통신조회를 해준다고 하면 거르십시오
- 계약서를 쓰는지 — 구두로만 진행하자는 곳은 피하십시오
- 선입금 전액을 요구하는지 — 착수금과 잔금이 나뉘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특히 텔레그램이나 오픈채팅으로만 연락되는 곳은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찾아갈 곳이 없습니다.
의뢰는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
상담 → 가능 여부 판단 → 견적 → 계약 → 조사 → 보고서 순서입니다. 상담에서 바로 계약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단계 | 하는 일 |
|---|---|
| 1. 상담 | 무엇을 확인하고 싶은지, 왜 필요한지 정리 |
| 2. 가능 여부 판단 | 합법 범위에서 되는 일인지 먼저 확인 |
| 3. 견적 | 지역·기간·인원을 잡아 금액 산출 |
| 4. 계약 | 범위와 금액을 문서로 확정 |
| 5. 조사 | 합의된 범위 안에서 진행. 중간 보고 |
| 6. 보고서 | 시간·장소·확인 내용을 정리해 전달 |
2단계가 중요합니다. 상담을 받아보면 조사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찰에 신고할 사안이거나,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서 자료를 받는 편이 빠르고 확실한 경우입니다. 그럴 때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흥신소 바로 알기 — 이어지는 글
이 글은 전체를 훑는 글입니다. 각 주제를 더 자세히 다룬 글을 아래에 이어서 올립니다.
- 탐정·흥신소·심부름센터, 뭐가 다른가 (곧 추가)
- “흥신소 절대 믿지 마라”는 왜 나왔나 (곧 추가)
- 흥신소 후기,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 (곧 추가)
- 믿을 만한 업체 고르는 7가지 기준 (곧 추가)
- 의뢰부터 결과 보고까지, 실제 진행 절차 (곧 추가)
비용과 합법 여부를 포함해 지금까지 정리한 글은 비용·합법 여부를 정리한 글 목록에서 한 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흥신소 뜻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흥신(興信)은 신용을 조사한다는 뜻입니다. 원래 기업 신용조사업을 가리키던 말인데, 지금은 개인·기업의 의뢰를 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해주는 민간 조사업 전반을 부르는 말로 쓰입니다.
탐정과 흥신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법으로 정해진 구분은 없습니다. 2020년 8월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탐정’ 명칭을 쓸 수 있게 되면서, 같은 일을 하는 업체가 탐정사무소라는 이름을 쓰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이름이 아니라 실제 조사 방법과 보고서 형식을 보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흥신소는 불법인가요?
조사업체에 의뢰하는 행위 자체는 불법이 아닙니다. 불법이 되는 것은 조사 방법입니다. 공개된 장소에서 관찰하고 촬영하는 것은 합법이지만, 위치추적 장치를 붙이거나 통화내역을 확인하는 것은 범죄이며 의뢰인도 함께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흥신소 하루 비용은 얼마인가요?
하루 60만~80만원이 기준선입니다. 12시간, 조사원 1명 기준입니다. 시간제로는 1시간 5만원이며 9시간 단위로 계산합니다. 단순 사실확인은 40만~50만원부터 가능합니다.
탐정 자격증이 있어야 흥신소를 운영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국가공인 탐정 자격증 제도는 아직 없습니다. 시중의 탐정 자격증은 전부 민간 단체가 발급한 것이므로, 자격증 유무로 업체를 판단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흥신소에 의뢰하면 얼마나 걸리나요?
조사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신원 조사와 디지털 포렌식은 1일, 배우자 외도 조사와 미행 조사는 4일, 소송 증거 수집은 5일 정도가 기준입니다. 사람찾기는 단서에 따라 2일에서 7일까지 차이가 납니다.
정리
- 흥신소는 공개 자료와 합법적 관찰로 사실을 확인해주는 민간 조사업체입니다
- 탐정사무소·심부름센터와 법적 구분은 없습니다. 실제 하는 일과 보고서 형식으로 판단하십시오
- 비용은 하루 60만~80만원(12시간·1명), 단순 확인은 40만원부터입니다
- 위치추적·통신조회·개인정보 취득은 전부 불법이며 의뢰인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 “뭐든 해드립니다”라고 하는 곳은 거르십시오. 못 하는 일을 말해주는 곳이 안전합니다
지금 생각하고 계신 일이 조사로 확인되는 일인지부터 궁금하시면 무엇이 가능한지부터 확인하는 상담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초기 상담 2시간은 무료이고, 상담에서 조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